March 2008 working paper no. 330 Issn 1975-5163 Joon-Ho Hahm

 
< Abstract in Korean > 
함준호
*
본 연구는 최근의 금융통합 및 겸업화 추세에 대응한 은행의 수익구조 
변화요인과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1992-2006 기간 중 29개 OECD 국가의 
거시시계열 자료 및 총자산 50억불이상 662개 상업은행의 재무제표 자료를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은행 수익구조의 결정요인을 
살펴보면, 자산규모가 크고 순이자마진이 낮으며, 위험성향이 높고 비용효
율성이 낮은 은행일수록 총이익대비 비이자이익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
타난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낮고, 주식시장이 
발전한 국가에 속한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은행 수익구조의 변화가 개별 은행의 수익성과 위험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비이자이익의 비중이 높은 은행일수록 총자산이익률과 
자기자본비율이 높게 나타나지만 총자산이익률의 변동성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나, z-지수로 측정된 도산위험에는 유의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
었다. 셋째, 은행 대형화ㆍ겸업화는 개별국가 내 은행간 수익구조의 동질화
를 초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은행간 수익구조의 동질성이 높은 국가일수록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최근 
우리나라 은행부문의 비이자이익 확대 경향이 저성장 기조의 정착, 자본시
장의 발전 추세 등에 비추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는 하지만,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은행의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으며 시스템 
전반적으로도 은행간 수익구조의 과도한 동질화가 거시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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